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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러 선박 확진' 105명 탄 선박에선 9명 줄확진

입력 2020-11-13 18:35

11~12일 냉동선·원양어선 등 러 선박 3척서 12명 양성
현재까지 부산항 입항 뒤 확진판정 러 선원 15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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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냉동선·원양어선 등 러 선박 3척서 12명 양성
현재까지 부산항 입항 뒤 확진판정 러 선원 150명 넘어

'계속되는 러 선박 확진' 105명 탄 선박에선 9명 줄확진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에서 선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계속해서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국립검역소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부산 감천항에 들어온 러시아 냉동냉장선, 원양어선 등 3척에서 확진자 12명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11일에는 냉동냉장선 조디악(933t·승선원 16명)호에서 2명, 원양어선 아틀란틱 시리우스(7천805t·승선원 105명)호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에는 냉동냉장선 크리스탈 아르티카(7천392t·승선원 24명)호에서 2명, 아틀란틱 시리우스호에서 전날에 이어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5일 입항한 아틀란틱 시리우스호의 경우 입항 시 실시하는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이후 104명 중 57명은 임시격리시설에 격리됐고, 나머지는 선내 격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소 측은 105명이 탑승한 이 배에서 확진자 9명이 잇달아 발생하자 추가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선체 길이가 105m에 달할 만큼 원양어선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해 애초 많은 인원이 탑승해 있었기 때문이다.

검역소 관계자는 "인원이 많은 점을 고려해 분리 격리했지만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지 지켜 봐야 한다"며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는 만큼 필요하면 추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역소에 따르면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박 3척과 관련해 접촉한 내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역을 위해 들어온 원양어선 조디악호와 크리스탈 아르티카호, 수리를 받기 위해 입항한 원양어선 아틀란틱 시리우스호는 수리공, 항운노조원 등 내국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입항 시 전수검사 대상인 선박들이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첫 선원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부산항 러시아 확진자는 22척에 153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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