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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입력 2020-11-13 16:25

확진자 가족 근무 어린이집 원생·종사자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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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가족 근무 어린이집 원생·종사자 전수검사

속초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강원 속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확진자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확진자 가족이 근무하는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들을 전원 검사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지역 내 모 요양병원 종사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A씨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A씨가 근무하는 해당 병원 병동을 코호트격리 조치한 보건당국은 입원환자와 종사자 11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 요양병원 검사자는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또 다른 가족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가족은 1차 검사에서 확인이 어려워 재검사 판정이 내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해당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 등 23명을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1명에 대해서도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가족 4명 가운데 나머지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가 방문했던 모 한의원 종사자 3명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한의원 종사자와 시간대 한의원을 이용한 4명 등 7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속초시는 A씨가 가족 모임 차 지난 6∼8일 속초를 다녀간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가족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속초를 다녀간 가족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13일 용인시 보건당국은 이들이 속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감염경로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확진 일자를 기준으로 하다가 보니 이 같은 현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속초를 다녀간 경기도 가족들의 경우 A씨 확진 이후 속초시의 통보를 받고 검사를 해 확진됐으나 속초 방문 시 이미 증세가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은 A씨가 경기도 가족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초에서는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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