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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코로나19 백신도입자문위 개최…해외개발사와 협상

입력 2020-11-12 11:39 수정 2020-11-12 15:29

의료계 등 전문가 자문위 구성해 첫 회의…"킥오프 성격"
약 20명 참석…해외개발 백신도입 기준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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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등 전문가 자문위 구성해 첫 회의…"킥오프 성격"
약 20명 참석…해외개발 백신도입 기준 등 논의 예정

정부, 오늘 코로나19 백신도입자문위 개최…해외개발사와 협상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가 백신 도입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오늘 저녁에 백신 구매와 관련한 '코로나19 백신 도입 자문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자문위원회는 처음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늘 첫 회의로 알고 있는데 백신 도입과 관련해 기준을 정하는 내용 등이 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위원회에서 여러 (백신 개발) 회사들을 접촉하고 있고 협상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백신이 어떤 것인지 고려해서 위원회 중심으로 회사를 결정하는 그런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는 서울 모처에서 열릴 예정이며, 의료계를 비롯해 백신 관련 전문가 약 20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위원회가 처음 열리는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백신 구매 협상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앞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던 만큼 해당 회사의 백신 임상 과정과 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전문가들과 만나는 킥오프 성격"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가격, 운송, 공급 시기 예상 등의 정보를 검토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 1천만명 분을, 글로벌기업과는 개별 협상을 통해 2천만명 분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 반장은 최근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개발 백신과 관련해선 "화이자와도 선구매 관련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는 백신 계약 시점에 대해선 "최종적인 선계약 시점이 언젠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면서 "코백스를 통한 백신 확보, 화이자를 비롯해 (임상) 3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있는 제약회사들과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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