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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46명' 요양시설·경로당 등 일상 감염 지속…정부 "위기 상황, '나 하나쯤' 안 돼"

입력 2020-11-11 11:22 수정 2020-1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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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46명' 요양시설·경로당 등 일상 감염 지속…정부 "위기 상황, '나 하나쯤' 안 돼"
일상과 맞닿은 공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이나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처럼 감염 확산 우려가 큰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요양병원뿐만 아니라 경로당, 직장, 지하철 역사, 찻집,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을 연결고리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일부 지방 자치 단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습니다.

충청남도 천안과 아산, 강원도 원주에 이어 전라남도 순천에도 1.5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1단계를 적용 중입니다.

정부는 현재 수준으로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 2~3주 뒤에는 수도권도 거리두기 단계를 높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신규 146명' 요양시설·경로당 등 일상 감염 지속…정부 "위기 상황, '나 하나쯤' 안 돼"
■ 신규 확진 146명…국내 발생 113명, 해외 유입 33명

지난 주말부터 4일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늘(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6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113명, 해외 유입은 33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39명, 경기 42명입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 6명, 부산 3명, 광주 2명, 대전·충북·전북 각 1명씩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입국 후 지역 사회 격리 중에 확진된 사람이 25명,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8명입니다.

위증·중증 환자는 5명이 줄었고, 사망자는 2명이 늘었습니다.

 
'신규 146명' 요양시설·경로당 등 일상 감염 지속…정부 "위기 상황, '나 하나쯤' 안 돼"
■ "위기 상황 계속되고 있어…'나 하나쯤이야' 방심 안 돼"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위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몇 주 동안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인 하루평균 확진자 100명은 '100명까진 안심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약 10개월 동안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알았듯이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잠깐 방심하고 방역 수칙을 소홀히 하면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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