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규 75명, 확진자 수 증가세…박능후 "요양시설 선제검사서 22명 확진"

입력 2020-11-03 11:26 수정 2020-11-03 11: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충청남도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충남도는 천안에서 확진자 5명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4명은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있는 소나기포차 관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천안·아산 지역에서는 포차와 사우나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초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의 초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천안시는 "지난달 26~30일 소나기 포차, 지난달 25~31일 누리스파사우나 여탕 방문자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에서 취식 행위를 자제하고 등산 등 모임 후 식당에서 뒤풀이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규 75명, 확진자 수 증가세…박능후 "요양시설 선제검사서 22명 확진"
■ 신규 확진 75명…확진자 수 증가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입니다.

이 중 지역 감염이 46명입니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 몰렸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명, 경기 15명, 충남 6명, 광주 2명, 강원·충북 각각 1명씩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7명은 지역 사회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증·중증 환자는 3명, 사망자는 4명이 늘었습니다.

최근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뿐만 아니라 주점, 학원, 사우나 등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도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지역 발생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여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3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평균 약 87명으로 2주 전보다 12명 늘어난 수치"라며 "최근 4주 연속으로 증가 추세"라고 했습니다.

이어 "감염 규모가 증가할 뿐 아니라 감염 양상도 심상치 않다"며 "일상을 지켜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국민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75명, 확진자 수 증가세…박능후 "요양시설 선제검사서 22명 확진"
■ "22명 조기 발견…선제검사 전국으로 확대"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정부는 선제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 1차장은 "10월 중순부터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한 결과, 22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