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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 감소로 다시 두 자릿수, 신규 97명…핼러윈발 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20-11-02 11:30 수정 2020-11-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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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 감소로 다시 두 자릿수, 신규 97명…핼러윈발 감염 확산 우려
오늘(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입니다.

이 중 지역 발생은 7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40명, 서울 20명, 충남 11명, 대구 3명, 인천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1명입니다.

해외 유입은 18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이 줄어 49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었습니다.

감염이 일어나기 쉬운 취약 시설인 병원과 요양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사우나, 가족 지인 모임 등 일상 속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파주에서는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자가 9명 추가됐습니다.

 
주말 검사 감소로 다시 두 자릿수, 신규 97명…핼러윈발 감염 확산 우려
■ "쌀쌀해진 날씨로 실내활동 늘면서 감염 위험↑"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2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미뤄둔 모임과 활동이 늘어날수록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11월 쌀쌀한 날씨로 인해 실내활동이 늘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긴장감을 놓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말 검사 감소로 다시 두 자릿수, 신규 97명…핼러윈발 감염 확산 우려
■ 클럽 문 닫자 술집으로 몰린 사람들…'핼러윈 데이' 변수

핼러윈 데이 당일인 지난 주말 31일, 전국 곳곳에 있는 주점과 포차 등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주요 클럽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자 클럽 대신 술집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점, 포차 등 술집은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3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3밀'은 밀폐·밀접·밀집된 시설을 말합니다.

만약 그 장소에 감염자가 있었다면, 침방울이 튀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어제(1일) 브리핑에서 "일부 유흥업소에선 핼러윈 데이 감염을 우려해 자체 휴업했으나, '풍선효과'로 인근 다른 유흥시설에서 파티를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보도에 나온 바와 같이 시설에 따라서는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하지 않고 밤늦게까지 밀접 밀집한 시설에서 모임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1차장은 "이를 대비해 각 지자체와 해당 시군구에선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지도했으나, 여전히 위험성이 남아있는 건 사실"이라며 "상당히 우려하고 있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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