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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대전서 가족·지인모임 고리로 산발적 감염 지속

입력 2020-10-12 15:19

서대문구 장례식장 총 11명, 대전 유성구 가족모임 14명 확진
수원 스포츠아일랜드 6명 확진…감염경로 불명 비율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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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장례식장 총 11명, 대전 유성구 가족모임 14명 확진
수원 스포츠아일랜드 6명 확진…감염경로 불명 비율 18.5%

수도권-부산-대전서 가족·지인모임 고리로 산발적 감염 지속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모임 등 각종 소모임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주변 어린이집이나 다른 지인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명 가운데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한 가족이 4명, 장례식장 이용객이 7명이다.

방대본은 지난달 28∼30일 장례식장 방문 후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총 15명이 됐다. 이 중 모임 참석자가 5명, 참석자의 가족이 2명, 이들의 지인과 회사 동료가 8명이다.

경기 수원시 '스포츠아일랜드'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5명이 이용자이며 이들의 가족이 1명이다. 이 사례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이들의 가족이 7명이고, 가족 중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 관련자가 7명(교직원 4명, 원생 3명)이다.

방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 일가족 식사를 통해 감염된 후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 사례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병원 외래방문자가 8명, 병원 종사자가 3명, 외래방문자의 지인과 가족이 4명이다.

부산 진구의 지인모임·의료기관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1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 비율은 20%를 밑돌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4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93명으로, 18.5%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9.8%)보다 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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