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글날인 오늘(9일)부터 또 사흘동안 짧은 연휴가 이어집니다. 역시 코로나19 추가 전파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이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벌초를 다녀온 뒤 일가족 9명이 감염됐는데 이들 중 한 명이 일하던 공부방의 학생 5명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는 어젯밤 서구 갈마동의 공부방에 다니던 중학생 2명과 고등학생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부방 교사인 50대 여성이 7일 확진된 뒤 검사를 받았습니다.
같이 검사를 받은 학생과 다른 교사 등 5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된 교사는 지난 1일 추석을 맞아 벌초를 갔다 감염된 걸로 보입니다.
이 교사를 포함해 벌초에 참여한 일가족 9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어제) : 승용차 2대로 이용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승용차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이동하고, 야외이지만 벌초하고 식사한 것으로 봤을 때는 다 같이 감염되지 않았나…]
이 가족 중 제일 먼저 확진된 사람은 70대 남성인데, 방역 당국은 동네 지인과 만나 감염된 걸로 추정합니다.
동네 지인 역시 추석 연휴 첫날 가족 모임을 가졌고 이 모임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모임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과 밀접접촉한 사람들을 격리하고 검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