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화문 주변 '차벽 봉쇄'…개천절 '돌발집회' 우려

입력 2020-10-03 13: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광화문 주변 '차벽 봉쇄'…개천절 '돌발집회' 우려

[앵커]

개천절인 오늘(3일) 일부 보수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 차량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는데요. 대면 집회는 금지됐지만 신고되지 않은 집회가 열릴 우려가 남은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광화문 광장이 통제됐다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광화문 광장은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신고되지 않은 돌발 집회가 열리는 걸 막기 위해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을 전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광화문 광장은 경찰차 차벽에 촘촘하게 둘러싸여서 안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광장 외부 인도는 사람 한두 명 정도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펜스가 구불구불하게 쳐져 있어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기 어렵게 돼 있습니다.

보수단체인 8.15 비상대책위원회는 "광장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데까지 들어가서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시위 참여자로 의심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방문 목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하철도 오전부터 광화문역과 시청역, 경복궁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수단체들은 오늘 언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는 8.15 비대위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이후 교대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이렇게 진입이 통제되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기자회견을 열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법원에서 조건부로 허가를 받은 서초구~광진구 일대 9명 미만 차량 집회도 일부 진행 중입니다.

2. 신규확진 75명, 사흘째 두 자릿수…다나병원 11명 추가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일흔 다섯 명입니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스물 다섯 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부산이 각각 여덟 명 인천 일곱 명, 경북 2명, 대전과 충남이 1명씩입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 다나병원에서 확진자 열 한 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마흔 여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3. 트럼프, 군병원으로 이동…김 위원장 "완쾌 기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현지시간 2일 워싱턴DC 인근 군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나타낸 트럼프는 감색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취재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부부에게 "하루 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4. 전국 흐리고 곳곳 '약한 가을비'…낮 최고 서울 23도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 이남 지역에는 오후부터 5~2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3도, 광주 24도 등 전국이 20~26도를 보이며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관련기사

법원, 개천절 '차량집회' 또 조건부 허용…경찰 대비 민주 "공권력 확신 주길"…국민의힘 "법원 판단 존중" '9대 차량 집회' 허용하자 추가 신고…경찰, 금지 방침 법원, 개천절 '소규모 드라이브스루' 집회 일부 허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