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원금 액수는 정해졌지만, 언제 받을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1차 지원금도 아직 다 못 받았는데 2차 지원금을 언제 받냐는 걱정도 나옵니다. 추석 전에 제때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단 겁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방과 후 교사인 홍모 씨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난 6월 긴급고용안정지원 대상이 됐지만, 아직도 지원금을 다 못 받았습니다.
[홍모 씨/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 : (지급) 날짜가 계속 바뀌고 지연돼서 지금 3개월째 일부 금액을 못 받고 있어요. 1차 지원금도 제대로 해결이 안 됐는데 어떻게 2차 지원금을 줄 수 있을까?]
아직 한 푼도 못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종현/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 : 1차 신청한 것도 전혀 입금이 안 되고 있는데 계획을 진행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오히려 애간장만 태우는 경우가 될 것 같거든요.]
정부 발표 때 지원금을 2주 안에 주겠다고 했지만 170만 명이 넘게 몰리면서 차질이 생긴 겁니다.
몇 달씩 기다리는 건 물론, 담당자와 전화 연결조차 어려웠습니다.
정부는 지급 시스템을 개선해 '제때 지원'을 하겠다고 합니다.
1차 지급 대상자는 따로 심사를 하지 않고 추석 전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야도 4차 추경안을 오는 18일까지 국회에서 처리해 추석 전에 지원금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