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전날보다 좀 더 줄었습니다. 168명입니다.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연휴 때마다 확진자가 늘어났던 만큼, 이번 추석 연휴 전까지 환자 수를 아예 100명 아래로 떨어뜨리는 게 '1차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8명입니다.
사흘째 100명대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200명 내외로 감소 추세이나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교회와 집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 추석 연휴 전까지 환자 수를 100명 아래로 떨어뜨리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연휴 기간이 끝난 뒤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5월 연휴 기간, 그리고 8월 여름휴가 기간에 걸쳐서 환자들이 증가하는 그런 추세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저희 목표는 추석 전까지 환자 수를,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화…]
부처님오신 날인 4월 30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의 황금연휴가 대표적입니다.
당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자 한 자릿수였던 확진자 수는 연휴가 끝난 5월 8일부터 두 자릿수로 급증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명가은/서울 갈현동 : (고향이) 부산인데 친정어머니가 거기 계시는데 아이들도 있고 하니까 더 위험해서 KTX 타기도 겁나고 못 갈 것 같아요. 마음은 가고 싶은데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