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규확진 이틀 연속 200명대…소규모 집단발병, 감염경로 불분명 '우려'

입력 2020-08-31 10:48 수정 2020-08-31 10: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400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 200명대로 조금 줄어들었지만,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 신규 확진자 248명…전날보다 51명 줄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4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 해외유입은 10명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1만 9,947명이 감염됐습니다.

전날(30일) 신규 확진자수는 299명이었습니다.

이틀째 2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수도권이 183명입니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이 각 9명입니다.

대전 6명, 울산·전남·제주 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세종·전북·경남 각 1명 등을 기록했습니다.

■ 이달 14일 이후 세 자릿수 확진자 수 계속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 이후 매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사흘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7일 441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뒤 371명(28일), 323명(29일), 299명(30일), 248명(31일)으로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14일부터 18일 동안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전체 환자의 4분 1 이상(26%)에 달합니다.

■ 이어지는 소규모 집단감염…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늘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수는 1,03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6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69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n차 전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가 일어난 곳은 25곳, 관련 확진자는 158명입니다.

주로 수도권 내 전파지만 대구 서구의 보배요양원(10명), 충남 계룡시 도곡산기도원(6명) 집단감염 이외에도 강원도 춘천·원주·횡성·평창 등지를 비롯해 곳곳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집단감염도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구 동구 은혜로비전교회와 아가페교회, 충북 청주 청주순복음교회 등 10곳으로 추가 전파가 확인된 상태입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새로 확진을 받은 4,381명 가운데 21.5%에 해당하는 94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 비율'을 위험도 평가 지표의 하나로 보고 방역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21.5%는 지난 4월 집계치를 발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