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이처럼 심각한 상황이지만 일부 교회들은 어제(30일)도 현장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는 대면 예배를 진행해 적발된 30여 개 교회에 대해 고발 등 행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교인들이 하나 둘씩 교회로 모여듭니다.
열을 확인한 뒤 예배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대면 예배에 참석하려는 겁니다.
대면 예배가 금지됐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교인 : 주일이니까 모여서 하죠.]
구청 직원이 점검하러 온 뒤에야 대면 예배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교회입니다.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일부 교인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교회는 오히려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영천교회 관계자 : 나라에서 하라는 거 철저히 지키고 있는데 예배만 드리는 거뿐이에요.]
예배를 존중해 달라고도 말합니다.
[동문교회 관계자 : 예배는 우리의 생명과 같은 부분이기 때문에 건드리면, 기자님들 목을 조르면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근 주민들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인근 주민 : 정부에서 해라 할 적에 그때 해도 늦지 않잖아요. 그러게 말야, 문 닫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서울에서만 30곳의 넘는 교회가 대면 예배를 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교회들에 대해서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인모/서울 중구 행정지원국장 : 교회 측하고 예배를 드리지 말자 계속 얘기를 했었고. 고발을 하고 집합금지명령 하는 절차를 진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