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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광화문발 첫 '4차 감염'…확산 우려에 비상

입력 2020-08-28 11:46

신규 확진 8명…학생 감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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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명…학생 감염 잇따라

대구서 광화문발 첫 '4차 감염'…확산 우려에 비상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7천명 선을 넘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광화문발 첫 4차 감염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7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다.

3명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동구 모 교회 A 목사(50대)의 부인과 중학생 자녀다. 광화문발 2차 감염자들이다.

해당 학교 학생 262명과 교직원 69명을 진단검사한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A 목사에게 감염된 수성구 B 목사(60대) 교회에서 3차 감염된 교인 C(60)씨의 지인 D(80)씨가 양성 판정을 받아 광화문발 첫 4차 감염이 발생했다.

A 목사 교회에서도 교인 2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A목사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모 병원 방사선사(60대)와 가족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 입원환자와 직원 등 35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병원 시설은 방역 소독을 하고 외래업무 중단 및 이동제한 조치를 한 상태다.

수성구 대륜중 1학년 학생 1명은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0시 기준 누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시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가름할 중대 고비로 보고 각종 모임·외출 자제와 종교 모임 중단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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