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화문 집회 참가 후 검사 안 받은 계룡 확진자 2명 고발 예정

입력 2020-08-28 11:06

치료 마치면 방역 비용 등 구상권도 청구 방침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치료 마치면 방역 비용 등 구상권도 청구 방침

광화문 집회 참가 후 검사 안 받은 계룡 확진자 2명 고발 예정

충남 계룡시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무검사기간 내 자진검사를 받지 않은 확진자 2명을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계룡 주기쁨교회의 30대 남녀 신도인 계룡 6·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여당 규탄 집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기쁨교회에서는 이들 두 확진자와 대전 236번 확진자(논산 거주 50대 여성) 등 신도 27명이 전세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

충남도와 일선 시·군이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반드시 25일까지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수차례 안내 문자를 발송했지만, 두 사람은 끝내 이 기간 내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

이들은 26일 대전 236번 확진자가 나오자 그제야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았다.

검사에 앞서 16일과 23일 두 차례 교회 예배에도 참석했다.

계룡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어긴 두 확진자에게는 재판을 통해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며 "치료가 끝나면 치료비와 방역 비용 등에 대해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30대 남성 확진자의 아버지(계룡 8번)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주기쁨교회 신도 확진자는 4명이 됐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집회 다녀온 다음 날 요양원서 포교활동…무더기 확진 광주 교회서 30명 확진…'집회 거짓말' 교인이 감염 시작 문 대통령 "방역은 신앙 아닌 과학의 영역…한순간에 위기" 집회 다녀온 50대, 나흘 동안 사우나서 지내다 확진 민주노총, 광복절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키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