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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태풍 특보 해제…영종·인천대교 50% 감속 운행

입력 2020-08-27 09:02 수정 2020-08-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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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는 밤사이 서해안을 타고 북상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인천의 피해가 가장 우려됐었고 현재 상황은 어떤지 다시 한 번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대교에 나가 있는 황예린 기자, 앞선 시간보다 바람은 조금 잦아들었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인천대교 바로 앞입니다.

앞서 연결했을 때보다 한눈에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가 몸을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은 더 거세진 상황입니다.

원래 초속 25m가 넘게 되면 제 뒤로 보이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모두 전면 통제되기로 했었는데 하지만 50% 감속 운행만 지금 이루어지고 있을 뿐 정상적으로 운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화군의 교동대교와 석모대교는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통제 해제는 앞으로의 날씨 상황에 따라서 변경될 예정입니다.

[앵커]

뿐만 아니라 선박이나 항공기 운항도 아직 되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일단 앞서 새벽 2시에 인천과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었죠.

이에 앞서 선박 약 600척은 모두 인천항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어제(26일) 오전부터 인천과 근처 섬을 오가는 모든 배편은 중단된 상황입니다.

하늘길도 닫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어제 태풍으로 4편이 결항됐고 8편이 모두 미루어졌습니다.

김포공항도 오전 중에 모든 운행을 지금 멈춘 상황입니다.

[앵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피해가 많이 우려가 됐었는데 인천지역의 피해상황 지금까지 집계된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로등이 부러지거나 나무가 곳곳에서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는 했습니다.

일단 인천시는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피해를 집계하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직 마음을 놓기는 어렵습니다.

밤새 비바람으로 간판 등이 굉장히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오전 중에 외출은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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