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 윤곽이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옥스포드 백신 데이터가 올해 규제 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옥스포드 연구팀 수석연구원인 앤드류 폴라드 교수는 BBC에 "임상 실험에서 사례가 빠르게 증가한다면 올해 안에 규제 당국에 제출할 데이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출 후 규제 당국이 승인을 하게 되면 백신이 생산됩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마지막 임상 3단계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폴라드 교수는 "백신이 올해 안에 승인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백신의 완전한 평가를 위해 더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백신 실험 규모는 5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실험에 3만명을 더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임상 실험의 규모보다는 실험에서 사례가 충분히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전 세계 백신 개발 가운데서도 가장 선두를 달리는 백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