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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주시장 "확진자 탈출, 방역 위협…경비 재정비"

입력 2020-08-19 20:27 수정 2020-08-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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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이번에는 병원이 있던 파주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연결돼 있습니다. 시장님, 나와계시죠?

[최종환/파주시장 : 파주시장 최종환입니다.]

[앵커]

병원에서는 아침 8시쯤에 환자의 탈출 사실을 알았다고 하는데요. 시청은 언제쯤 확인을 했습니까? 파주시도 비상이 걸렸을 것 같은데요.

[최종환/파주시장 : 8시 50분경 파주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도주했다는 소식을 듣고 초긴장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앵커]

바로 시민들에게 탈출 사실을 문자로 공지를 하셨다면서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확진자 병원 탈주극…파주시청 측 조치는


[최종환/파주시장 : 파주병원에서 치료 중인 평택시의 거주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도주를 했으니, 시민들께서 주의를 하시기를 당부하는 재난문자였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우리 파주시에서 도주자의 인상착의와 용모 등에 대한 신상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단순한 문자메시지였습니다. 그러자 시민들께서는 초비상 상태로 들어가서 긴장을 많이 하시면서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현상수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민원이 쇄도를 해서 저희들도 매우 난감했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그런 문자를 받으면 시민들이 공포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 시장님이 들으신 바에 따르면 환자가 탈출 동기로 병원에서 김칫국에 독약을 탄다 이런 말을 의료진에게 했다면서요? 그러면 확진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방역지침을 잘 지켰습니까?

[최종환/파주시장 : 정확하게 방역지침을 잘 지켰는지는 저로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특이사항은 특별히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도주자가 서울에서 신병이 확보된 후 오늘(19일) 새벽 2시 30분경 파주병원으로 재입원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도주 동기에 대해서 김칫국에 독약을 탔기 때문에 도주했다라는 이런 어이없는 비이성적인 말들을 언급한 것으로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들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럼 파주병원에서는 방역지침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

[최종환/파주시장 : 현재로서는 강화된 경비, 방호인력들을 투입해서 제2의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 철저히 경계를 서고 있고 지금 도주자는 특별한 동향 없이 치료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안의 강화를 좀 하시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된 겁니까, 이렇게 병원에서 쉽게 탈출을 할 수가 있습니까? 재정비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요?
 
  • 확진자의 '위험한 도주극'…재발 방지 어떻게


[최종환/파주시장 : 맞습니다. 허점이 노출이 되었습니다. 특히 감염병 확산의 우려가 높은 확진자가 치료받는 의료기관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황당하고 기이한 전례가 없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비와 방호를 강화하기 위해 파주시와 의료기관, 경찰에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여야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현재 병원과 환자에 대한 관리는 의료기관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파주시로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만 그동안 의료진들이 7개월 동안 살신성인의 자세로 우리 국민 건강을 위해서 희생하신 점을 감안하고 또 의료진들은 경비, 방호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별도의 경비, 방호인력을 충원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종환 파주시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종환/파주시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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