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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예배 전국서 신도 결집…사랑제일교회 '전국구 감염'

입력 2020-08-17 20:29 수정 2020-08-17 20:49

신도 등 1045명 연락 두절…집회 참석자도 파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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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등 1045명 연락 두절…집회 참석자도 파악 어려워


[앵커]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에 있지만, 주말이 되면 예배를 보러 전국에서 신도들이 몰려듭니다. 신천지교회 때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지역으로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신도 2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319명이 확진돼 16.1%의 양성률을 보였습니다.

대구신천지 신도들의 양성률 40.7%보단 낮지만, 확산 양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천지교회의 경우 확진 신도들이 대구에 집중됐는데, 이번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부터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와 전라도까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대부분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간 사람들입니다.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이들 명단을 지자체에 넘겨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검사를 서둘러 하고 있지만, 아직 이 교회 신도와 방문자 4066명 가운데 1045명이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광복절 집회도 걱정스럽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들었지만 누가 참석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울산시와 전북 등 지자체들은 이 교회나 집회를 다녀온 사람들은 검사를 반드시 받으라고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300만원 이하 벌금과 발생된 피해와 손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될 것입니다.]

경북 포항에선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갔다가 확진 판정받은 40대 여성이 격리 전 사라졌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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