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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복달임' 확진자들 가족·지인 등 연쇄감염 속출

입력 2020-08-17 17:05

노인보호시설 3명·성남 거주 가족 1명도 확진…총 누적 37명
'골드트레인→복달임 숲속학교→노인보호시설' 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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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보호시설 3명·성남 거주 가족 1명도 확진…총 누적 37명
'골드트레인→복달임 숲속학교→노인보호시설' 순 추정

양평 '복달임' 확진자들 가족·지인 등 연쇄감염 속출

경기도 양평의 '복달임' 행사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노인보호시설 종사자·이용자가 포함되고 타지역 가족도 감염 사실이 확인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평군은 서종면에 있는 A노인주간보호시설의 이용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A노인주간보호시설 종사자 1명도 확진 판정이 났다.

양평군 관계자는 "A노인주간보호시설은 지난 9일 명달리숲속학교에서 열린 복달임 행사에 참여했다가 확진된 서종면 주민 1명이 방문했다"며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종사자와 이용자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3명이 양성 판정이 났다"고 말했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사는 26세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복달임 행사에 참여했다가 확진된 양평군 22번 환자의 외손녀다.

해당 여성은 양평군 22번 환자의 집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최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달임 행사와 관련해 양평군 이외 지역 주민이 감염되기는 이 여성이 처음이다.

앞서 서종면 주민인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가 방문한 서종면 명달리숲속학교 복달임 행사 참가자 29명과 마을회관마트에서 만난 2명이 지난 14일 확진됐다.

이어 복달임 행사 확진자들이 접촉한 가족 2명도 감염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에서 비롯된 확진자들은 모두 3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의 가족 중 한명이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강남구의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트레인'의 종사자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양평 서종면 집단감염을 골드트레인→복달임 행사 명달리숲속학교→A노인주간보호시설 및 서종면 가정집 순의 3차 연쇄 감염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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