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또 279명 더해졌습니다. 이번에도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대부분 나왔습니다. 최근 사흘에만 550명 가까이 됩니다. 한마디로 '코로나 시계'는 1차 대유행이 폭발했던 지난 3월초, 다섯 달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대구 경북보다 확산 속도는 더 빠릅니다. 오늘(16일) 뉴스룸은 코로나 19 상황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먼저 윤영탁 기자가 크게 늘어난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봅니다.
[기자]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작된 날, 정부는 '대규모 재유행'을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현 상황이 심각하단 뜻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9명.
서울은 141명으로 하루 확진자 100명을 처음으로 넘겼습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서울과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 등 교회발 확진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방역 당국은 혹시나 붕괴될지도 모르는 둑 위에 선 마음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5개의 즉각대응팀으로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PC방까지 포함한 고위험시설을 현장 점검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확진자가 300~400명 이상으로 올라가면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