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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기쁨교회, 반석교회 등 잇따라 코로나 확진…주말 앞두고 방역 비상

입력 2020-08-07 17:30 수정 2020-08-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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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지역을 중심으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에 시에서 보낸 2주간 자체운영 중단 공지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경기 고양지역을 중심으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에 시에서 보낸 2주간 자체운영 중단 공지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말을 앞두고 모임 자제를 당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이후 오늘 (7일) 오후까지 모두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어제 7명, 오늘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인과 교직자 부부, 자녀 등 입니다.

이 교회는 지하 1층에 있으며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중앙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또 예배 후 교인들이 같이 식사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기쁨153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5일 첫 확진자 이후 8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확진자와 접촉한 18명을 조사한 결과, 교인 5명과 교인 가족 1명, 첫 확진자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곳 역시 예배 후 교인끼리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 종교행사를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주길 바란다"면서 "부득이하게 종교행사를 할 경우,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행사 전후 식사 제공이나 소모임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수해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히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단체 생활로 인한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임시 주거시설이나 대피 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 두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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