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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2학기 등교수업 위해선 7말∼8초 안전하게 보내야"

입력 2020-07-28 15:43

"방심은 금물…휴가철 감염규모 줄여야 방역시스템 재정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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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휴가철 감염규모 줄여야 방역시스템 재정비 가능"

정은경 "2학기 등교수업 위해선 7말∼8초 안전하게 보내야"

올해 2학기에 초·중·고교생이 안전하게 등교수업을 하기 위해선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방학과 여름휴가라는 새로운 변수를 앞두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학교를 안전하게 지키고, 2학기에도 등교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7월 말, 8월 초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 억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가와 여름방학 기간에도 학원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3행(行)'을 지키고, 몸이 아프면 외출하지 않기, PC방 등 밀폐·밀집·밀접(3밀) 장소 방문하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3금(禁)'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학부모님도 학교 안전을 위해 방학기간 자녀들과 함께 방역수칙을 생활화·습관화해달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이후 3∼18세 아동 확진자가 총 111명 발생했고, 이 중 1명은 학교에서 친구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내 전파 사례는 1건에 불과하지만 방학기간 코로나19에 노출된 아동이 많아지면 2학기 학교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이어 정 본부장은 "해외유입과 국내감염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어제와 오늘 국내감염이 약간 감소해 다행이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수도권 유행을 통제하는 데 두 달 이상이 소요됐다"면서 "휴가철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감염 규모를 줄여놓아야 의료진과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인력이 의료체계, 방역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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