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포천의 육군 부대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어제(23일)까지 확인된 14명에서 한 명이 더 늘어나 감염자 수는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군 부대 집단 감염을 조사 중인 방역 당국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외부 강사로부터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포천시는 어젯밤 지역 내 육군 부대 병사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옆 부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걸로 발표됐습니다.
21일 최초 확진된 병사 2명, 22일 오전과 오후 추가 확된된 병사 12명에 이어 현재까지 포천 군 부대에서 최소 15명이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부대를 방문한 외부 진로상담 강사를 유력한 첫 전파자로 지목했습니다.
21일 병사들이 확진된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앞서 16일 해당 부대를 찾았던 강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강사 2명 중 1명으로부터 군대 내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의 중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의 강사는 부대 방문 당시 문진표에 증상이 없다고 썼지만, 이후 역학조사에서는 약한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강사가 방문한 인근 부대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방문한 건) 4개 부대로 확인되고 있고요. 교육 간이라든지 아니면 상담 간에 접촉했을 수 있는 인원에 대해 전수, PCR 검사를 지금 진행 중이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