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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누적 확진자 400만 명…100명 중 1명 이상 감염|아침& 지금

입력 2020-07-24 08:20 수정 2020-07-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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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미국입니다. 확진자 300만 명에서 이제 400만 명이 되기까지 보름이 걸렸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100만 명씩 환자가 많아지는 그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는 거잖아요?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어제(23일)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 5414명, 사망자는 14만 3820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작년 기준 미국 인구수가 3억 3100만 명이니까, 100명 가운데 1.2명이 감염된 것입니다.

지난 1월 20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 뒤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습니다.

이어 43일 만에 200만 명을 넘겼고 다시 28일 만에 300만 명이 됐습니다.

이번에는 15일 만에 100만 명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감염 전파 속도가 빨라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자신의 아들과 손주도 학교에 보내겠다"고 말했는데요.

방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주에선 개학을 몇 주 연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또 41개주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 코로나 사태속에서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쪽의 갈등은 뭐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WHO 사무총장이 뽑혔을때 중국과 거래가 있었다고 미국 폼페이오 장관이 주장한 거에 대해서 또 반박이 나왔네요?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영국 시간 21일 영국 의원 20명과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때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2017년 선출될 때 중국과 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때문에 WHO가 중국에 매수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인 이유나 근거는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그 발언은 사실이 아니고 근거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큰 위협 중 하나가 팬데믹의 정치화"라면서 "코로나19는 정치와 격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부 언론은 "폼페이오가 영국의 WHO 탈퇴를 유도하기 위해 이런 발언을 한 걸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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