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아침 들어온 새 소식 다시한번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선거 유세장에 대해서 코로나19 감염이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는데요. 이곳에 갔던 캠프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유세 전에도 선거캠프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더 나온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가 열렸습니다.
이날 유세는 코로나19로 중단된지 3개월 만에 열렸는데, 1만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에 6000여 명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장소가 실내 체육관이라 애초부터 감염 우려가 있었습니다.
결국 유세 후 캠프 측이 진행한 검사에서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캠프 측은 '이들이 유세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세 시작 전 확진된 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서 나온 환자는 모두 8명입니다.
[앵커]
오늘 수도권 방역 대책 회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를 합니다. 대통령이 이 회의를 주재한다는 건 그만큼 정부가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거겠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한 대응방안도 논의합니다.
5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직후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불거졌고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 방문판매업체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유행은 아니지만 2차 유행은 이미 수도권에서 시작됐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흘 연속 하루 확진자가 30명이 넘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겠다'고까지 할 정돕니다.
오늘 회의에 서울과 경기, 인천 지자체장이 참석하는만큼 수도권 방역과 관련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