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7, 80대 아르바이트 근무자 3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청역 2호선 역사 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나온 확진자들은 이곳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면서 이용객들의 안내를 맡았습니다.
시청역은 오늘도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접촉자로 분류됐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는 70대로 지난 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몸이 아프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확진자 2명은 모두 80대입니다.
둘 다 증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공사를 맡은 업체에서 아르바이트 형태로 일을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근무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셨고, 확진자 발생 이후 역사 전체와 전동차 추가 방역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시청역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운영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역을 닫을 정도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교통공사는 앞으로 사흘간 방역 횟수를 더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