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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방문자 찾기에 IT 총동원…"QR코드·블루투스 활용"

입력 2020-05-14 11:21 수정 2020-05-14 11:48

소재 파악되지 않는 방문자 약 2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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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파악되지 않는 방문자 약 2천명

이태원 방문자 찾기에 IT 총동원…"QR코드·블루투스 활용"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IT(정보기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출입 명부의 부정확성을 보완하기 위해 "IT를 활용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 방문자를 카드사와 통신사 정보를 활용해 추적하고 있다. 클럽 방문자 명단이 있지만, 허위 전화번호를 기재하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사례가 많아 보완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날 기준으로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방문자는 약 2천명에 이른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태원 유흥업소 방문자 전수조사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은 IT를 활용해 고위험시설 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자 정보와 일치하는 명부 작성 방안을 꼭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윤 반장은 강원도가 유흥시설 출입명부 작성에 QR코드를 활용하고 있다며 정부도 이 방안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 실내에서 근거리로 접촉한 사람을 인식하는 방안을 시도하는 해외 사례도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IT 활용 외에도 출입 명부를 작성할 때 기재한 전화번호가 맞는지 현장에서 바로 전화해 확인하는 등 다른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윤 반장은 밝혔다.

윤 반장은 "개인정보 보호라는 법률적인 부분과 상충하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정보를 일시적으로 모으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기관과 팀을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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