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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인천 미추홀구 진료소…내일 중 검사 마무리될 듯

입력 2020-05-13 20:25 수정 2020-05-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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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이곳은 인천 미추홀구 보건소 앞입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오늘(13일) 오후까지 미추홀구는 구청 운동장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세움학원 관계자 138명과 확진된 수강생이 예배를 본 교회 한 곳의 신도 700여 명을 검사했는데요. 

검사가 빨리 진행돼 90% 이상이 끝나면서 저녁부터 워킹스루 진료소는 철거하고, 이곳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사는 내일 중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지금까지 진행된 검사 결과는 오늘 밤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회 2곳의 신도가 1000여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교회 신도들은 만나봤습니까?

[기자]

낮 동안 검사를 받은 신도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방역에 힘써왔는데 이런 일이 생기게 돼서 굉장히 당황한 분위기였습니다. 들어보시죠.

[교회 신도 : 지금 커져서 난리 났어요. 큰일이야, 언제 끝나.]

[교회 관계자 : 여기서 맨날 아침에 들어가는 사람 발에 소독약 다 뿌렸어요. 제 입장에선 너무 억울하고...]

인천 동구에 있는 또 다른 교회에서도 확진자 1명이 예배를 본 게 확인되면서 35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학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방금 리포트에서는 확진된 학원 강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강의를 했다고 보도를 했는데요.

[기자]

학원 건물 안 엘리베이터에는 학원의 방역 점검 리스트가 붙어있었는데요.

여기에는 강사와 학생이 수업 중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도 포함돼 있었고 또 준수했다고 체크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구청이 공개한 동선과 또 구청 관계자의 말들을 들어봤더니 이태원을 다녀와 확진된 강사는 수업 중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확진된 수강생 중에서도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수업을 들은 사람이 있었고요.

강사가 과외를 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한 가지 더 질문을 하죠. 지금 3차 감염 우려도 있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3차 감염은 이태원에 다녀온 1차 확진자가 2차로 과외 학생 가족에게 전파하고 또 이 가족을 만난 또 다른 과외교사가 3차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오늘 만난 한 시민은 확진자가 초기에 동선을 숨긴 점을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시혁/시민 : 분하죠. 왜냐면 저희 나름대론 되게 조심했거든요. 클럽 가서 걸린 것까지는 탓하고 싶지 않은데, 그다음부턴 협조를 했어야죠.]

이런 상황에서 홍대 주점에서 추가로 확진자들이 나와서 또 다른 감염 경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윤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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