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도 비상입니다. 황금연휴에 이태원과 그 주변에 갔던 교직원이 서울에서만 16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주일 뒤에 있을 고3 학생들의 등교를 더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황금연휴 때 이태원, 논현동, 신촌 지역을 다녀간 서울지역 교직원과 원어민 교사는 158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유흥주점을 다녀간 교직원은 14명이었습니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광역시도의 교직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387명이 파악됐지만, 아직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순 없습니다.
교육청은 자진 신고하지 않은 교직원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태원 방문 사실을 숨겼다가 문제가 생기면 중징계를 할 방침입니다.
당장 일주일 뒤에 학교에 가는 고3들과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이윤경/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 : 오히려 고3은 전체 학년을 통틀어서 제일 몸조심해야 되는 때거든요. (교육당국이 대학 정책에) 결단을 내려준다면 계속 등교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까 싶어요.]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 대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가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로콜센터 집단감염 때 확진됐다가 지난달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이 교사와 접촉한 유치원생이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아이들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