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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기지국 접속자 1만여명 명단 확보…검사 권유

입력 2020-05-13 07:19 수정 2020-05-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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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90%이상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약 2주 동안 이태원 클럽 주변에서 잡힌 통신 기록들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1만여 명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지역 확진자는 68명입니다.

어제(12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23명의 확진자는 경기도, 7명은 인천에 살고 있습니다.

범위가 넓어서 밀접 접촉자 분류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했던 1만 905명에게 코로나19 검사 권유 문자를 보냈습니다.

경찰청과 통신 3사의 협조로 이태원 주변 17개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한 것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클럽과 주점 5곳 근처에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신변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조속히 자발적인 검체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입니다.]

검사 권고 대상을 늘려 자발적 검사를 유도하는 효과를 노렸습니다.

서울시는 11일부터 원하는 사람에 한해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했는데, 검사 건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에선 이태원 일대 2주로 시간과 공간을 광범위하게 설정해 이름과 전화번호, 집 주소를 제공받은 데 대해 사생활 침해 우려도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방역목적 외에는 정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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