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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감염' 직장동료 무더기 확진…회사 폐쇄 조치

입력 2020-05-11 20:17 수정 2020-05-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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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감염 사례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직장 동료 다섯 명도 오늘(11일) 확진을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업체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다 나온 게 아니어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20대 남성 A씨. 

서울 중랑구 주민으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지자체 발표를 확인해 보니 A씨와 같은 곳에서 일하는 직장동료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일하는 곳은 서울 강남구의 한 건축 디자인업체로 1곳에서만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강남구는 오늘 이 업체를 폐쇄 조치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업체 규모가 크지는 않다며 직원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이르면 내일쯤 다른 직원들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 중 1명은 가족이 수원 장안구청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시는 오늘 장안구청 민원과를 폐쇄하고 동료 공무원 등 20여 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2차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직장뿐 아니라 병원이나 군대, 콜센터 등 감염위험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한편, 광주 전남과 강원 등지의 원어민 강사 일부가 서울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걸로 파악돼 당국이 조사와 함께 격리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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