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 환자 중에는 카카오뱅크 콜센터 직원도 있었습니다. 지난 3월 구로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환자와 함께 일한 직원들도 검사를 받았다는데 지금쯤 결과가 나왔는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환자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 대부분은 검사를 받은 것이죠? 검사 결과가 혹시 나왔습니까?
[기자]
네.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일한 직원은 모두 66명입니다.
어제와 오늘(10일) 이들 대부분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콜센터 직원들 외에 해당 층에서 일한 미화 노동자와 보안요원 등 24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인데요.
제가 방송 직전까지 관계자와 통화를 해봤는데, 이들 모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이 건물 네 개 층에서 여러 위탁업체를 통해서 상담 콜센터를 운영해왔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띄어앉기를 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층 근무자들까지 합하면 콜센터 근무 인원은 약 270명 정도입니다.
회사 측은 확진자와 다른 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은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제부터 4개 층을 모두 폐쇄하고 모두 원격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4층, 또 지상 20층으로 다른 사무실과 또 상업시설도 많은데요.
저희 취재진이 오늘 직접 건물에 가봤습니다.
건물 자체가 폐쇄된 상태는 아니어서 일부 출입은 가능했습니다.
해당 건물에선 오늘도 방역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