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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문 닫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11일 재개장

입력 2020-05-07 10:38

입장 인원 제한하고 퍼레이드·야간 쇼 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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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인원 제한하고 퍼레이드·야간 쇼 하지 않기로

코로나19로 문 닫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11일 재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던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는 11일 다시 문을 연다.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 운영 회사인 월트디즈니 그룹은 전날 상하이 디즈니랜드 재개장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된 미국, 일본, 유럽, 홍콩 등의 디즈니랜드 가운데 첫 번째 재개장이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테마파크 내 모든 매장, 카페, 식당을 포함한 놀이시설 대부분을 재개장하지만,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일부 공연장과 어린이 놀이구역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엄격한 방역 조처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퍼레이드와 야간 쇼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자 관광 명소와 테마파크 등의 재개장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수용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루 입장객 수용 능력이 8만명인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하루 2만4천명 이내에서 입장객을 받아야 한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재개장 초기에는 입장 허용 인원보다 적은 수의 입장객만 받은 뒤 서서히 2만4천명 한도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밥 치펙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모든 입장객은 디즈니랜드 체류 기간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디즈니랜드는 평소보다 자주 소독을 하고, 공원 전역에 손 소독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입장권은 8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매하며, 모든 이용객은 입장권 구매 시 개인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1월 25일 문을 닫았다.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인 3월 중순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인근의 상업 지역과 호텔이 문을 다시 열었다.

2016년 6월 문을 연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개장 이후 14개월 만에 1천300만명의 입장객이 방문할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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