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부분도 앞서 전문가 얘기 들어봤지만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미국쪽 주장 그리고 이에 반발하는 중국, 이 두 나라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건은 구체적 증거인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고서를 곧 내놓을 것이라고 장담을 했는데 미국의 합참의장은 이와는 좀 다른 말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5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한 말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시작됐느냐는 질문에 "모른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우한 연구소 등지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향후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해선 "어느 쪽도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면서도 "인공적인 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서 발원지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코로나19가 우한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말한 지 이틀 만에 합참의장의 입에서 다소 다른 말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앵커]
북한의 지난해 수출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중국 의존도가 더 커졌다고요?
[기자]
네, 한국무역협회가 오늘(6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2019년 북한의 수출액은 2억 6100만 달러로 2018년보다 20.9% 줄었습니다.
2015년 수출액 45억 6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90% 이상 급감한 것입니다.
2017년 대북제재가 강화된 이후 북한의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40개국 전후를 유지하던 북한의 무역상대국도 2017년 이후 가파르게 줄어 지난해엔 60여개 나라로 거의 반 토막이 났습니다.
이 가운데 대중 무역의존도는 2018년 91%에서 2019년 95%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부산 물류 차고지 불…화물차 3대 피해끝으로 밤사이 화재 소식입니다.
어젯밤 9시45분쯤 부산 기장군 물류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4.5t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옆에 있던 또 다른 화물차 2대에도 옮겨 붙었고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차고지에는 화물차 20대 이상이 주차 중이어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