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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일수록 소통을"…방역당국 오늘 200번째 코로나19 브리핑

입력 2020-05-05 11:36 수정 2020-05-05 17:02

'첫 확진자 발생' 1월 20일부터 매일 2차례…역학조사 결과·대응정책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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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 발생' 1월 20일부터 매일 2차례…역학조사 결과·대응정책 등 공유

방역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이 5일로 200번째를 맞았다.

정부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시작, 같은 달 29일부터 매일 오전·오후 두차례씩 브리핑을 열고 있다. 브리핑을 쉰 날은 4월 15일 선거일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은 199번째,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은 200번째를 맞았다.

브리핑은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중대본의 논의와 결정에 따른 방역대책을 발표하는 주요 소통 창구였다.

중대본 브리핑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을 설명하고, 방대본은 오후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조치와 역학조사 현황 등을 발표했다.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해 2월 24일부터는 수어 통역을 시작했고, 2월 28일부터는 영어통역도 병행했다.

3월 23일부터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기존 오프라인 브리핑을 온라인 브리핑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내·외신 기자 등 190여명이 참여하는 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질문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되면서 브리핑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도 높아졌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지난달 10∼13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코로나19 국민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9.3%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답했다.

'브리핑이 유익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77.4%에 달했다.

특히 사태 초기 매일 브리핑석에 섰던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의 침착하고 신중한 발언은 국민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됐고, 외신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조명받기도 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방역당국과 국민 사이의 신속·투명·정확한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그동안 언론의 관심과 협조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체계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께 제공하고, 국민이 방역당국을 신뢰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올바른 위험평가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신속·투명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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