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이나 대체 근무지에서 일했던 직장인들도 속속 원래 일터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또, 쉬는 날 집에 있는 대신 야외로 나가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건 나홀로 캠핑족이나 낚시족이 늘었다는 겁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NH농협은행이 직원들의 분산 근무를 위해 마련한 대체사업장입니다.
이 곳에서 근무했던 250명 가운데 150여 명은 오늘(4일)부터 본사 등 원래 일터로 돌아갔습니다.
롯데면세점 등 유통업계는 임산부 등을 제외한 재택근무 인력이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IT와 게임 업계도 정상 근무 전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오늘부터 주 5일 회사 출근으로 전환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11일부터 전원 회사 출근제로 운영합니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업들은 매일 출입문에서 직원들의 열을 체크하고, 방역을 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사무실이나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야외에 나오는 이들도 부쩍 늘었지만, 여럿이 어울리는 모임보다는 캠핑이나 낚시처럼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여가생활이 인기입니다.
지난 한달간 1인용 텐트는 206%, 개인용 침낭은 107% 판매가 늘었습니다.
혼자 즐길 수 있는 낚시도 인기여서 관련 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