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어제(29일)는 국내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72일 만의 일입니다. 방역당국은 국민과 의료진이 이루어낸 성과라면서 연휴 기간 동안 거리두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4명은 모두 공항 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내 방역망에서 놓친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겁니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72일 만에 처음입니다.
또 지난 15일 총선이 끝나고 잠복기 2주가 지났지만 총선과 관련된 감염도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 의료진들의 헌신 및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이루어 낸 성과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집을 벗어난 자가격리자 5명이 적발됐습니다.
1명은 성형외과에 갔고, 다른 1명은 자가격리 앱이 깔린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연휴를 맞이해 거리두기도 한결 느슨해졌습니다.
다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관광지 위주로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외출하지 말고, 여행을 가더라도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