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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객 벌써 3만5천명…연휴 중 18만 인파 예상

입력 2020-04-29 21:00 수정 2020-04-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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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제주로 가 보겠습니다. 공항에 최충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 이미 도착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꽤 많은 사람들이 제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민도 일부 섞여 있지만, 대부분 이번 황금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입니다.

오늘(29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만50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주 같은 날보다 1만8000여 명이 더 많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일주일간 18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일 평균 2만5000여 명이 올 것으로 제주관광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평년의 65% 정도인데요.

코로나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은 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앵커]

이렇게 제주로 몰리는 게 아무래도 해외로 못 가는 영향도 좀 있다면서요?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절반이 넘는 이들, 56.1%가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또 제주를 찾은 후에는 주로 성산 일출봉이나 오름 등 야외 관광지를 둘러보겠다는 대답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실내 관광지를 둘러보겠다는 응답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던 것과 대비를 보이는 점입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렌터카를 이용해 맛집 등을 돌아다니겠다는 의견도 많아, 실내 감염 확산 우려는 아직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제 방역이 역시 관건일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도가 공항 등 제주도 내 관광지에 돌하르방 40기에 마스크를 씌워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 걱정스럽습니다.

오늘 낮에 돌아본 성산 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꽤 많은 이들이 아직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 실내 관광지에는 마스크 미착용하는 관람객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관광지마다 소독을 수시로 하고 발열 체크기와 체온계로 관광객을 수시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래야겠죠. 또 렌터카 빌리는 사람들한테는 '방역 지침 서약서'를 받는다면서요?

[기자]

네, 제주도 측은 렌터카 이용자들은 마스크를 꼭 쓰고 의심 증상 시 신속히 연락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방역 지침 서약서를 의무적으로 쓰도록 했습니다.

또 모든 제주 방문객들은 공항 도착 터미널에서부터 한 줄 서기를 통해 1대 1 발열 검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발열 증상자는 공항 선별 진료소로 곧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앵커]

제주 공항에서 최충일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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