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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코로나 100일…정은경 "국민·의료진께 감사"

입력 2020-04-28 19:06 수정 2020-04-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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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의 강지영입니다. 앞서 영상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한 날부터 100일을 맞이한 오늘(28일)까지 살펴봤는데요. 지나고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난 것 같지만, 그 시간 속엔 감염자가 하루 900명까지 늘어난 가슴 철렁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이제 너무 친숙한 그 얼굴, 그 시작을 잠깐 다시 볼까요?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1월 20일) : 질병관리본부는 1월 20일 오전 8시에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확진환자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1월 20일 첫 정례브리핑을 시작해 늘 침착하게 코로나 관련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도한 업무탓인지 핼쑥해진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는데요. 머리 감는 시간도 아까워 뒷머리는 짧게 잘랐다는 일화도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죠. 게다가 지난달 정 본부장이 업무추진비로 쓴 돈은 회의 때 커피값 5만 800원이 전부라고 해서 얼마나 바쁘게 일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그 없는 시간도 쪼개서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사례'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하루 1-2시간 정도만 자는 것 같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정 본부장의 살신성인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나서서 응원까지 하고 있는 건 투명한 정보 공개 덕에 신뢰가 쌓여서입니다. 

전 세계 언론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았는데요. 해외 언론들은 정 본부장을 향해서 "진짜 영웅이다", "바이러스 사냥꾼이다" 극찬하며 리더십의 모범사례로 손꼽았습니다. 정 본부장은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00일 간의 전투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어제) : 국민들과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정 본부장의 말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 전국 각지에서 대구로 달려온 의료진들도 있었죠.

[이성구/대구시 의사회장 (JTBC '뉴스룸' / 2월 26일) : 낮이고 밤이고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신청이 왔어요. 응급실에도 보내고 보건소 선별검사소도 보내고 (있습니다.)]

[간호사/(JTBC '뉴스룸' / 지난 21일) : 손이 장갑을 두 겹이나 끼니까 너무 둔해져서 행동도 느리고 그런 게 많이 힘들어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일상 자체를 자발적으로 바꿨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코로나19사태를 극복해 나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건, 우리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이 수어 동작으로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진행 중이라고 국회 발제 때 전해드렸는데요. 박성태 부장님 꽤 어색했지만, 잘하신 것 같고요. 그동안 코로나19의 터널을 잘 지나온 우리 모두에게 자축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로 다 같이 하면서 해보면 어떨까요? 박 부장님, 듣고 계시죠? 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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