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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제주관광 선택 이유는 "해외여행 대신"

입력 2020-04-28 12:15

제주관광공사 "코로나19 여파 밀집 공간 기피, 야외활동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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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코로나19 여파 밀집 공간 기피, 야외활동 선호"

황금연휴 제주관광 선택 이유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 관광객들이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를 선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달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인 내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관광객 1천명을 대상으로 '2020년 황금연휴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황금연휴 기간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 응답자의 56.1%(중복응답)가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청정한 자연환경'(35.3%), '관광 편의성'(27.4%), '전염병 안전지역'(22.5%), '관광활동의 다양성'(21.4%), '여행비용'(20.2%)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에서 특별히 우려되는 점으로는 '밀집된 공간에서의 실내감염'(67.4%)이 가장 많았고, '공항·비행기·항만·선박에서의 감염 우려'(57.1%)가 그 뒤를 이었다.

'숙박업소 위생상태'(25.1%), '음식점 위생상태'(14.8%), '관광지 위생상태'(13.7%), '이동수단 위생상태'(13.2%)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86일이었으며, 1인당 지출 예상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35만75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렌터카(89.1%)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행 동반자는 가족·친지(56.8%), 연인(18.5%), 친구(15.2%), 혼자(8.4%), 직장동료(1.1%) 순이었다.

특히 가장 가고 싶은 방문지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름·한라산(38.5%), 우도(35.3%), 중문관광단지(34.1%), 애월읍 곽지-한담해변(31.8%),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28.7%), 협재-금릉해변(26.2%), 용담해안도로 인근(25.9%) 순이었다.

관광객 선호활동으로는 식도락(61.6%)과 자연경관 감상(58.9%)이 1, 2위를 차지했다.

또 산·오름·올레 트레킹(47.8%), 호캉스(46.7%), 박물관·테마공원 방문(22.5%)이 뒤를 이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객들이 박물관·테마파크와 같은 밀집한 공간을 기피하고 야외활동을 선호하고 있다"며 "관광지 위생상태를 매우 중요시하는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당분간 관광지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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