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위기 때를 연상케 하는 대규모 공공 일자리 사업도 이번에 나왔습니다. 오십오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프리랜서나 무급휴직자들에게도 최대 150만 원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데 10조 원을 넣기로 했습니다.
우선 3조6천억 원을 들여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일자리 55만 개를 만듭니다.
지난해 신규 취업자의 2배 가까운 규모입니다.
먼저 청년층을 위해 집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10만개 만듭니다.
출근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도로나 작물처럼 각 부처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쌓도록 한다는 겁니다.
실직자나 폐업한 자영업자 등의 취약계층 30만 명을 위해서도 사람간 접촉이 적은 야외 일자리를 마련합니다.
소독이나 산불 감시, 화단 정비, 쓰레기 줍기, 시장 개보수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급한 불을 끄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플러스로 고부가가치 일자리로 갈 수 있는 직업훈련까지 확충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영세 자영업자나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프리랜서, 대리운전기사, 무급 휴직자 등 93만 명에겐 월 5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또 항공지상조업사, 면세점업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추가해 근로자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