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프로야구도 그렇고요. 프로축구도 오늘부터 연습경기가 허용이 되면서 팀 간에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여파 속에 여러 조건이 붙긴 하겠지만 프로야구, 그리고 프로축구 리그의 다음달 개막은 가능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24일로 예정됐던 K리그의 시즌 개막은 코로나19사태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어 지난달 17일부터는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도 금지됐습니다.
그런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늘부터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연습경기와는 다릅니다.
먼저, 관중의 출입은 차단합니다.
취재진의 접근만 가능한데, 경기당 3명의 기자만 취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할 때도 선수와 최소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선수단과 심판진의 악수는 삼가야 하고, 경기 중 선수 간 대화는 금지됩니다.
이외에 라커룸 안에서 음식 섭취는 금지되며 일회용품은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K리그가 5월 중순쯤 무관중 개막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월 5일 이후 야외 스포츠의 무관중 경기 개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