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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필수적 여행' 협조…한국 등 12개국 '공동선언'

입력 2020-04-18 19:28 수정 2020-04-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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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가들끼리 서로 연대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 나라 외교 장관들이 '기업인 이동처럼 필수적인 여행을 허용하고 독려하자'는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기업인들을 오고 가게 해야 멈춰 가는 세계경제의 톱니바퀴가 다시 돌아간다는 겁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나라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우리 기업인들은 해외 활동에도 제약이 생겼다고 토로합니다.

[베트남 공장 운영 한국 기업인 : 한국에 있는 공장과 베트남에 있는 공장을 같이 돌려야 하는데… 베트남에서 묶여버리면 한국을 돌볼 수가 없고요. (한국에서) 못 들어오면 베트남이 돌아가지 않으니…]

출국과 입국이 가능하더라도 각 나라가 정한 격리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결국 해외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해외 기업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기업인들 왕래가 단절돼 가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프랑스 등 12개 나라 외교 장관이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선언에는 "기업인 이동 등 필수적인 여행을 허용하도록 독려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백신·치료제 개발 등 국제적 보건 대응에 힘을 합치자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측 제안으로 기업인 이동 등을 독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중국은 기업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 통로'를 만들자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주한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양국이 '검역'과 '경제 편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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