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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상황실] 텅 빈 개표상황실…황교안, 지지자에 "고맙다"

입력 2020-04-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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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래통합당 개표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공다솜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 조금 전에 봤던 더불어민주당 상황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300여 명이 들어올 수 있는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 개표 상황실은 드문드문 빈자리가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6시 30분쯤, 이곳에 모여 함께 개표 결과를 본 당 지도부들과 후보들은 지금은 각자의 캠프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일부 당 관계자들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이곳에서 개표 방송을 끝까지 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가 막 끝났던 시점에 다들 상황실에 모여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는 모습을 봤습니다. 당시의 분위기, 당시의 상황은 좀 어땠습니까?

[기자]

황교안 대표는 오후 6시쯤, 다른 후보들과 주먹을 부딪치는 방식으로 인사를 하며 상황실에 들어왔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함께 나란히 맨 앞에 앉아 개표 결과를 지켜봤는데요.

JTBC 예측 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은 87석에서 117석을 얻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결과 발표 직후, 상황실은 잠시 짧은 침묵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종로 등 서울의 주요 격전지에서 차이가 벌어지는 결과가 나올 때는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크게 열세한 결과를 본 한 후보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상황실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세한 지역구가 나올 때는 곳곳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밤 10시가 조금 넘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공식적으로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떻습니까, 당 지도부가 내놓은 메시지가 혹시 있습니까?

[기자]

네, 황교안 대표는 개표 결과를 지켜본 후 '선거 기간 중 만난 국민의 호소와 바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실을 나서면서는 미래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경우 대두될 지도부 책임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만약을 전제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경합 지역이 여전히 많아 자정쯤 선거 결과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15일) 개표 결과를 보는 자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일 오전쯤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지역구 당선인의 윤곽은 오는 새벽 2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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