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관광지 입장객 30%로 제한…"코로나19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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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관광지 입장객 30%로 제한…"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입력 2020-04-14 11:12 수정 2020-04-14 11:12

실내 관광시설 개방 중단…현장 티켓 판매 금지 '예약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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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관광시설 개방 중단…현장 티켓 판매 금지 '예약제 운영'

중국이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유명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정원의 3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와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관광지 코로나19 방역 안전 개방 업무 통지'(이하 통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하면서 주말과 휴일에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리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청명절 연휴(4월 4∼6일)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명산인 황산(黃山)과 항저우(杭州)에 있는 시후(西湖) 등에 수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통지에 따르면 감염병 방역 기간에는 전국 모든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30% 이하로 제한하고, 실내 관광시설은 개방을 임시 중단해야 한다.

또 관람 예약 시스템을 만들어 시간대별로 입장객을 나눠 입장시켜야 하고, 현장 티켓 판매는 전면 금지된다.

입장객의 체온 측정과 관광지 소독 등 방역 업무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국가위건위는 "각 관광지는 책임 조직을 구성해 관광지 개방에 관한 업무를 분담해야 한다"면서 "감독 기구와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조치 역시 철저히 이뤄지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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