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다음 주 목요일이면 중고등학교 1, 2학년과 초등학교 고학년도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오는 셈이라, 담당교사들은 온라인 가정방문도 미리 해보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로 들어온 자동차를 선생님이 맞이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생겨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교과서를 나눠줍니다.
[할머니랑 왔어요? 1학년 돼서 학교 오고 싶지. 선생님도 많이 보고 싶었어.]
고사리손으로 건네받은 꾸러미에는 학습 활동지와 입학 선물, 그리고 과제물인 강낭콩 씨앗이 담겼습니다.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한 겁니다.
중학교 1학년 교사들도 개학 준비로 분주합니다.
김은정 교사는 지난 금요일부터 온라인 가정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 설문지로 취미는 무엇인지, 걱정되는 건 없는지 미리 물었습니다.
[김은정/감정중 교사 : 어떻게 보내고 있어, 요새? (그림도 그리고 EBS 강의도 아침마다 라이브로 듣고 해요.)]
반 학생들이 다 함께 화면으로 만나는 자리도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일단 학생들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은정/감정중 교사 : 이걸로 아침 조회를 간단하게라도 하고 싶었거든. 어때, 괜찮을까? (네, 재밌을 거 같아요!) 재밌을 것 같아?]
16일에는 중고등학교 1, 2학년과 초등학교 고학년이, 20일엔 초등학교 1, 2, 3학년이 잇따라 개학을 합니다.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