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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해외교민·유학생 귀국, 감염초기는 피하는 게 안전"

입력 2020-04-10 16:19

정은경 본부장 "감염 초기 4∼5일 전파력 상당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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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감염 초기 4∼5일 전파력 상당히 높아"

방역당국 "해외교민·유학생 귀국, 감염초기는 피하는 게 안전"

해외 교민이나 유학생들이 귀국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감염 초기는 피해서 귀국하는 게 좋다고 방역당국이 10일 밝혔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교민·유학생 귀국 시 적용할 방역지침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보통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초기 4∼5일 정도가 상당히 감염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월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체류 한국인을 데려올 때 했던 것처럼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를 따로 탑승시키는 등의 제안에 대해서는, 당시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에서 정부가 별도로 기획해 추진한 사례였다는 점에서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귀국 과정에서 기내 감염 우려는 없냐는 질문에는 "항공기 내 감염 우려는 있다"면서도 기내 환기 시스템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답했다.

다만 코로나19가 비말뿐만 아니라 손 접촉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기 때문에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 손 접촉 부위의 소독, 환기 등을 통해 바이러스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항공사 승무원은 의무 자가격리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승무원의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탑승 전에도 (승무원의) 발열 등 증상 체크를 의무화해 추진하고 있고,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 등 업무 수행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고, 외국에서도 외부활동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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