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진핑, 연일 '코로나 외교'…터키·남아공에 지원·협력 약속

입력 2020-04-09 14: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시진핑, 연일 '코로나 외교'…터키·남아공에 지원·협력 약속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만연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국제 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만연하고 있다"면서 "터키 또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도 힘든 노력 끝에 인민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넘기고 생산 질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터키에 의료 물자 등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고 인종을 구분하지도 않으므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야만 싸워서 이길 수 있다"면서 터키를 포함해 주요 20개국(G20) 지도자들이 단결해 코로나19를 퇴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인류 공동의 전쟁이라면서 중국이 퇴치에 노력해 전 세계에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와 G20 틀 내에서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우호 관계도 강조하면서 아프리카 질병 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아프리카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의사도 표명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무증상' 많은데…우한 봉쇄 풀리자 고속도로·역 인산인해 후베이성서 두달만에 돌아온 간호사, 가족 만나기 직전 숨져 '긴장 풀렸나'…마스크 벗는 중국인들, 곳곳서 충돌도 코로나19 폭로한 '의사 리원량'…뒤늦게 '열사' 추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