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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아시아가 옳았다"…미국도 '마스크 착용' 권고 검토

입력 2020-04-02 20:55 수정 2020-04-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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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면서 그동안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하던 미국도 마스크 쓰는 걸 공식적으로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전문가들은 그동안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지난 2월) : (건강한 사람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까?) 아니요.]

하지만 이제는 길거리나 공원에서도 마스크 쓴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CNN은 "아시아가 옳았다"며 "대만과 한국, 중국 등 마스크를 폭넓게 사용한 나라들은 대규모 확산을 막는 데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한국을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한국에선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면서 "미국도 마스크를 더 이상 '병에 걸린 신호'로 봐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뒤늦게 마스크 착용 권고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는 방안에 대해 계속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체코, 이스라엘 등은 이미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체코와 독일 등에선 직접 만든 천 마스크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선 3D 프린터로 만든 마스크도 등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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